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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이파이클럽 리뷰] 크기를 넘어선 하이엔드 블루투스 FM 라디오 Revo Super Signal

2017-11-20





크기를 넘어선 하이엔드 블루투스 FM 라디오
Revo SuperSignal




2004년 스코틀랜드에서 설립된 레보(Revo)는 디지털 라디오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다.
어찌보면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것이 라디오 제품이지만
레보는 다른 브랜드가 따라오기 힘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여러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클래식하면서도 레트로의 디자인을 담은 레보의 디지털 라디오는 세계 시장으로 점차 뻗어나갔으며
최신 기술의 접목과 함께 하이퀄리티 사운드를 통해 많은 오디오 마니아들에게도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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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레보의 슈퍼시그널(Supersignal)로 레보가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이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클래식한 디자인을 채택해 오디오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도 한 번쯤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며
실제로 사운드를 들어보면 더욱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FM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며 알람 라디오 등 다양한 쓰임새까지 갖춘 디지털 뮤직 시스템이다.


"월넛 원목을 통한 남다른 완성미 뽐내"


레보의 슈퍼시그널의 디자인은 특별하다.
흔히 볼 수 있는 탁상형 라디오 제품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다.
전면에 다양한 버튼을 내세워 레트로의 느낌을 살렸지만 전면의 버튼과 스피커 그릴만 봐도 묵직한 프리미엄의 느낌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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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위쪽 사이드에 위치하며 스피커 그릴 역시 전체적인 외형을 따라 길쭉한 모양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레트로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심플하지만은 않은 슈퍼시그널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슈퍼시그널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프리미엄 가구에 쓰이는 미국산 월넛 캐비닛이다.
월넛 캐비닛은 중후한 컬러를 통해 슈퍼시그널의 프리미엄 느낌을 강화시킨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만큼 마감도 나무랄 데가 없다.
블루투스 겸 라디오 스피커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뛰어난 완성품을 만나는 느낌으로 디자인과 품질의 퀄리티가 뛰어나다.
전면 패널은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뒷면에는 강철 소재를 사용해 오래 사용하기 좋은 내구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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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시그널은 크기가 작아 다양한 장소에 활용할 수 있다.
너비는 135mm, 높이는 210mm, 깊이는 140mm로 좁은 책상에도 배치할 수 있으며 선반 등에 놓아도 부담이 없다.
좋은 소리를 위해 큼지막한 시스템을 갖다 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슈퍼시그널은 거치를 위한 부담이 적다.
덕분에 침대 옆 라디오 시스템으로 활용해도 좋다. 무게는 2.3kg으로 묵직한 편이다.


컬러는 국내에서 월넛 실버와 월넛 블랙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월넛 캐비닛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고풍스러운 컬러를 가지고 있으며 전면을 화사하게 꾸미고 싶다면 실버,
진한 아날로그의 느낌을 좋아한다면 블랙 컬러가 어울린다.


“완벽한 탁상시계를 위한 OLED 디스플레이”


레보 슈퍼시그널은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전면 상단에 OLED 디스플레이를 품었다.
2.7형 크기로 볼륨값이나 라디오 주파수, 연결 모드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준다.
진한 블랙 바탕에 화이트 컬러로 정보를 표시하기 때문에 멋스럽고 가독성도 뛰어나다.
은은하게 빛을 내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약간은 거친 듯한 OLED 디스플레이가 아날로그의 느낌을 물씬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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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슈퍼시그널의 디스플레이는 큼지막하게 시계를 계속 띄워주기 때문에 탁상용 시계로도 잘 어울린다.
전원을 끄고 대기 상태에 들어가서도 늘 시계를 띄워주기 때문에 탁상용 시계로도 활용해도 좋다.
대기 모드에서는 딱 시간만을 표시하기에 깔끔하기까지 하다.


OLED 디스플레이는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설정값으로는 전원을 켰을 때는 밝게 세팅이 되어있고 대기 모드가 되면 밝기를 최저로 낮추는데
메뉴에 들어가서 전원을 켠 상태와 대기 상태 모두 밝기를 지정해놓을 수 있다.
레보 슈퍼시그널은 심야 시간에도 은은한 빛으로 시간을 보기에도 좋고 숫자가 큼지막한 편이라 활용도가 크다.


“조이스틱 버튼으로 편리한 조작 지원”


슈퍼시그널은 레트로 라디오 느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버튼을 전면에 배치했다.
라디오 주파수를 즉시 저장할 수 있는 프리셋 버튼과 모드, 메뉴 버튼을 품었다.
윗면에는 큼지막한 볼륨 다이얼과 전원 버튼을 품었다.
볼륨 다이얼은 부드럽게 움직여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크기가 커 조작도 편리하다.
상당히 눈에 띄는 것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이스틱 버튼을 품었다는 것이다.
조이스틱 버튼으로 메뉴에서 다양한 설정을 쉽게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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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패키징에는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리모컨이 포함된다.
블랙 색상의 리모컨은 스피커의 디자인 콘셉트와 같이 주변을 둥글게 다듬어 디자인에도 포인트를 주었다.
일반적인 콤팩트 리모컨보다는 버튼이 많은 편인데 그만큼 모든 기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전원 어댑터, 사용설명서 및 품질 보증서, 디스플레이를 닦을 수 있는 융이 포함된다.
한글 사용설명서는 상당히 친절하게 만들어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에 좋다.


입력단자로는 뒷면에 스테레오 RCA 및 외부입력(AUX) 단자를 채택했다.
외부입력단자를 통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유선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전면에는 3.5mm 헤드폰 단자가 있어 라디오 등을 개인용 헤드폰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깔끔한 수신감의 FM 라디오 지원”


슈퍼시그널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디지털오디오방송(DAB)을 지원한다는 것인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DAB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대신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FM 라디오 수신이 가능하다.
슈퍼시그널은 라디오 기능을 핵심 기능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우선 수신율이 남다르다.
라디오 안테나를 내장한 것이 아니라 굵고 긴 외장 안테나를 뒷면에 채택해 길게 확장시킬 수 있다.
긴 안테나만큼이나 라디오 수신율도 뛰어나다.
만약 위치에 따라 라디오 신호가 높지 않으면 자동으로 모노로 청취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춰 수신율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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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현재 주파수에서 다음 라디오 채널을 자동으로 찾아서 들려준다.
조이스틱 버튼을 사용하면 수동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편리한 것은 바로 라디오 채널의 저장이다.
본체에 있는 프리셋 1부터 5번까지 버튼을 꾹 누르면 해당 번호에 현재 라디오 채널이 저장된다.
만약 현재 라디오 주파수를 3번으로 저장하고 싶다면 3버튼을 꾹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후 프리셋 버튼만 누르면 저장된 라디오 채널로 이동한다.
전면은 최대 5개까지 버튼이 있기 때문에 5개 라디오 채널을 저장할 수 있으며
리모컨은 숫자 8까지 있기 때문에 최대 8개의 라디오 채널을 즐겨찾기로 저장할 수 있다.



“동급에서는 경쟁자를 찾기 힘든 블루투스 사운드”


레보 슈퍼시그널은 많은 이들이 애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페어링 방법도 쉽다.
모드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모드에 두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전환한다.
그렇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슈퍼시그널을 찾기도 쉽고 이후에는 자동으로 연결되기에 별도로 스피커를 잡아줄 필요도 없다.
조작은 스마트폰으로 해도 좋지만 리모컨을 통해 트랙을 이동하거나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 정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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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시그널은 멋스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끌지만 가장 핵심은 바로 사운드 퀄리티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은 클래식하지만 하이파이 기술력을 채택한 것이 레보의 인기 비결이다.
실제로 슈퍼시그널을 청취해보면 오디오 퀄리티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출력은 10W로 클래스-D 앰프를 채택했으며 유닛은 전용 3.5인치 평면형 스피커 드라이버를 품었다.
바닥면에는 에어덕트를 더해 더욱 풍부하게 울리는 중저음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출력이다.
효율이 좋은 클래스-D 앰프 덕분에 최대치에 볼륨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넘치는 수준이다.
거실 정도는 메울 수 있는 든든한 출력으로 오피스나 카페 등의 장소에서도 슈퍼시그널 하나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이는 소리를 확산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평면형 드라이버의 장점이기도 하다.


슈퍼시그널은 또한 고음질 무선 코덱인 aptX를 지원해 CD급 사운드로 무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슈퍼시그널 음색의 가장 큰 특별함은 매우 깊고 풍부한 중저음이다.
댄스나 힙합 장르의 음악을 재생하면 테이블 바닥이 울릴 정도로 파워풀한 중저음역대를 지녔다.
특히 힙합 장르에서는 별도의 서브우퍼를 추가한 듯 극저음역대를 재생하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만약 중저음 사운드를 선호한다면 슈퍼시그널은 다른 제품을 가볍게 따돌릴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중저음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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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시그널의 사운드는 막강한 중저음과 섬세하게 다듬어진 고음과 크기를 뛰어넘는 확산력이 매력적이다.
동급 크기의 제품에서는 비교할 제품이 거의 없을 정도다.
상당히 큰 출력과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조금도 사운드 밸런스가 흔들리지 않아
디자인 마감은 물론 사운드 밸런스의 완성도도 남다르다.


사운드는 하이파이적인 성향도 가진다.
고음질 음원은 그만큼 선명하고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저해상도 음원이라면 듣기가 싫어지는 깔끔하지 못한 사운드를 낸다.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는 팝이며 클래식 장르에서는 웅장함이나 풍성함을 그려내는 것이 장점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이퀄라이저를 조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밸런스가 우수하게 설정이 되어 있지만 베이스나 트레블값을 조정할 수 있다.
슈퍼시그널의 저음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하면 조금 낮출 수 있고 고음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어 나만의 사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완벽에 가까운 듀얼 알람 지원”


슈퍼시그널은 디지털 알람 시계를 지원하는데 상당히 강력하다.
우선 알람은 한 번 울리게 하거나 매일, 평일과 주말 구분이 가능하다.
여기에 두 개의 알람을 설정할 수 있는 듀얼 알람을 지원하기 때문에 평일이나 주말 각각 다른 알람을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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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은 일반 알람음이나 FM 라디오 중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FM 라디오를 알람으로 선택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최근에 들은 라디오 주파수를 이어서 재생하지만
슈퍼시그널은 즐겨찾기한 프리셋을 직접 넣을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덕분에 심야시간에 듣는 라디오와 별개로 아침에 듣고 싶은 라디오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슈퍼시그널의 특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알람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어 알람 사운드를 잘 듣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큰 음량으로 확실히 잠에서 깰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큰 소리로 알람이 울리는 것이 아니라 최저 볼륨에서 시작해 서서히 볼륨이 커진다.
또한 알람을 최대 90분 동안 울리게 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일어날 때까지 알람을 울리거나 FM 라디오를 재생한다.


스누즈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것도 남다르다.
우선 알람이 울리면 전원 버튼을 눌러 알람을 끌 수도 있지만 전면 패널을 눌러 스누즈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한 번 누르면 5분, 두 번 누르면 10분 스누즈 기능이 작동한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누즈 설정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스누즈 시간이 끝나면 다시 알람이 울린다.


그렇기에 딱 5분만 더 자고 싶을 때는 패널을 한 번 눌러 5분 후에 다시 알람이 울리도록 할 수 있다.
알람 기능과 함께 슬립타이머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15분부터 최대 90분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음악이나 라디오를 듣다가 자동으로 스피커를 대기 모드에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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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라디오 시스템을 찾는다면"



레보의 슈퍼사운드는 확실히 프리미엄에 전념한 디지털 뮤직 스피커다.
디자인은 개인에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클래식한 디자인에 뛰어난 마감의 고급스러움은 누구나 인정을 할 정도다.
여기에 작은 크기로 어디에 두어도 제 몫을 한다. 전면의 OLED 스크린도 굉장히 멋지다.
아날로그 감성을 주면서도 선명해 시안성이 좋고 대기 모드에서는 깔끔하게 현재 시간을 띄워주기에 탁상용 시계로도 부족함이 없다.
사운드를 따져본다면 분명 톱클래스에 가깝다.
정확하고 세밀하면서도 따뜻하고 강력한 중저음을 지녔다.
프리미엄 디자인에 하이파이 사운드를 찾는다면 레보의 슈퍼사운드가 적합하다.


- 신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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